졸업연구 중간보고서 조교님께 내고 컨펌 기다리는중...
제가 여기 고딩때? 중딩때? 부터 왔던거같은데
세월 엄청 변했네요.
중1때 친구한테 끌려가서 피방에서 카오스를 처음했던거같은데,
누군가의 다래에게 존나 맞아 뒤졌던거같은데.
지금 그 친구새키는 대학원가서 노예가 되어있고
저는 공돌이로 마지막 학년을 보내네요.
제가 공대를 다니면서 느낀건
진짜 '공대생너무만화' 에서 등장인물들이 '자퇴하고싶다~' 라고 말하는게 진심이라는겁니다.
씨2발 저도 하루에 5번씩 하거든요.
살면서 인생 목표가 여러번 바뀌어 가는데
지금 와서 보니, 대학이 제 인생에 그렇게 필요했나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아 귀찮아.
그래도 전자기기 만들고 다루고 개조하고 뽀개고 갖고노는건 재밌어서 다행이네요.
아예 화학공학과 같은데 갔으면 적성이 안맞았을지도.....
갔으면 나도 마약 만들고 있었으려나?
솔직히 내가 화공이었으면 학술연구보단 마약같은거 만들어보는데 더 흥미있었을듯.
어쨌든 제가 하고싶은말은
지금 존나 할게 없단말입니다. 약 30분간...
조교님이 보고서 읽어보고 딱히 뭐 이상한말 안했으면 좋겠네요.
대충 내고 적당한 점수 받고싶어요. A같은거 필요없어요 걍 졸업이나 대충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