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다이아 클래스 베어풋이 휴가를 나왔을 때 당한 일이다.
베어풋은 본디 다이아 클래스로서, 아낙골이라는 마을에서 '오오, 베어풋 신지드!'라고 칭송을 받는 자였다.
하지만 그도 하늘의... 아니, 나라의 부름을 받을 수밖에 없었으니, 그것을 바로 입대라고 하였다. 그 나라가 너무 자비로워 베어풋에게 벌써 몇 번째의 휴가를 줬을 때의 일이었다.
휴가를 나와서 다이아 중에서도 최고라는 다이아 1를 찍으려고 했으나, 어쩐지 트랜드가 달라지고, 주변마다 왠지 모르게 이 클래스에 없어야할 인물들을 만나니, 베어풋이 통탄하여 말하니
"슬프구나, 내 지금까지 초식가젤로 사왔지만, 작금의 현실에 분노할 수밖에 없구나."
라 하여, 초식가젤에서 초식가젤의 분노로 이름을 바꿨노라.
이것은 그런 그가 랭겜의 연패에 휘말려서 감을 잡기 위해서 다른 이의 이름, Rocket이라는 소환사명으로 게임을 진행했을 때의 일이니.
아낙골 채팅방에서 있던 골드 2에 머물고 있는 하늘의 방랑자라는 이름을 쓰는 주제도 모르는 다입이 노예 미드빵을 걸어왔으니, 그보다 2단계는 더 높은 베어풋은 가소로워서 말했다.
"아니, 사람 군대 가니 별 인간이 개무시하네."
라고 하며, 흔쾌히 그 말을 청했다.
그리고 골드와의 수준을 감안하여, 그가 방관을 낀 얼어붙은 주제에 불사조, 여기에서 불은 불 화의 불이 아닌, 아닐 불이니, 당연히 얼어붙어도 되는 애니비아를 꺼내서 기어오르는 하늘의 방랑자를 찍어누르니, 하늘의 방랑자 왈.
"와나 시1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관 끼니까. 애니비아 평타가 케이틀린 헤드샷 수준이네."
그렇게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고 말도 안되는 약을 팔았다.
하지만 곧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이런 말을 했도다.
"지존x갓x베어풋 님이 체고시다."
라고 했으나, 간악한 하늘의 방랑자가 그것이 진심이었다면 다음의 말을 이어서 하지 않았으니.
"아, 시1발. 근데 한 판만 더 해요."
라고 했으니, 베어풋은 몇 백판을 해도 자신이 질 이유는 없다. 그런 오만한 생각을 했으나…. 그것이 그의 인생에 최대의 실수였다.
두번째 판에 돌입한 하늘의 방랑자는 이번에는 정신을 차리고자, 엘리스를 꺼내들으니, 옆에서 보고 있던 산왕이 이렇게 말하더라.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놈이 미드빵에서 엘리스를 꺼내고 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놀렸으나, 이미 이길 생각밖에 없는 하늘의 방랑자는 이리 말했도다.
"날 골드로 이끌어준 엘리스로 이긴다."
그 마음은 분명히 독하나, 상대는 다이아, 그가 가보지 못한 영역이었다. 하지만 그 다이아는 자신이 당연히 이길 것이라는 오만한 생각에 꼴픽을 박아버렸으니, 그것이 카시오페아이더라.
그리고 꼴픽을 박은 최후로 그는 엘리스의 먹이가 되어버렸다.
이에 기세등등한 하늘의 방랑자와 약이 조금 오른 베어풋이 다음 미드빵을 청하니, 이는 도박처럼 멈춰야할 선에서 멈추지 못한 누구의 탓도 아니었도다.
다만, 마지막 판. 이 판은 조금의 긴장감이 있었고, 여전히 하늘의 방랑자는 산왕에게 비웃음을 받으며 엘리스를 꺼냈으나, 베어풋은 한 번도 안한 이즈리얼을 픽했도다.
한 번도 안했으나, 자신의 다이아이고, 다이아에서 지금 컴퓨터 앞에서 연습하고 있는 하리하링처럼 q짤을 신나게 맞힐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에게 강림한 것은 다이아 하리하링이 아닌, 탐험가 하리하링. 언젠가 플레기 산왕이 이렇게 전한 탐험가 이즈리얼을 낀 하리하링이었도다.
"아 시1발 새1끼가 탐험가 스킨 끼고 말도 없이 맵을 탐험하고 지1롤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도다. 그의 q는 미니언과 허공을 갈랐고, 영약을 빨고 들이대는 거미의 이빨에 먹혀서 퍼블을 내주니, 그는 이제 저 골드 하늘의 방랑자를 주인으로 모셔야 되는 처지에 놓였으니. 그는 망설임 없이 그의 대화명에 이렇게 써놨도다
-지존x갓x하방님이 최고시다.
그 소식을 듣고 부캐를 키우고 있는 loky가 깜짝 놀라, 물으니
"아 시1바 내 계정 왜 저럼???"
그렇다. 그것은 그의 계정이 아니었도다, 남이 보기에는 부캐를 열심히 키우고 있는 로키를 노예로 만들었고 지금도 베어풋은 다입, 하늘의 방랑자에게 놀림을 받고 있도다.
이 이야기의 교훈은 그냥 이겼으면 이긴대로 끝내면 된다는 이야기이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하늘의 방랑자는 다이아를 이겼음에 기뻐하며, 다이아를 무시하는 발언을 노말에 했고, 그 판에 존야 이니시를 한 산왕을 보며, 생각하니.
"아, 다이아도 이겼는데 플레티넘 쓰레기, 산왕도 못 이길게 뭐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말하며, 탑빵을 실현하니, 이 역시 도박과 쓸데없는 내기빵은 할 것이 못되는 것을 알려주는 그 옛날, 어떤 입벤의 졸렬한 라간빠였던 바론성애자가 주는 이야기의 교훈처럼, 하늘의 방랑자는 거짓말처럼 산왕에게 패배당해, 지금도 노예가 된 흔적이 리그오브레전드 게시판에 남아있도다.
참고로 졸렬한 라간빠는 아직도 아삭을 안하고 아낙골에 머물러 있으니…, 언젠간 이 미드빵도 묻혀질 것이 분명하기에 이렇게 글로 남기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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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 정희재님의 <도시에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중에서 -
참고로 졸렬한 라간빠는 아직도 아삭을 안하고 아낙골에 머물러 있도다.
이게 핵심이네
라고 말하며, 탑빵을 실현하니, 이 역시 도박과 쓸데없는 내기빵은 할 것이 못되는 것을 알려주는 그 옛날, 어떤 입벤의 졸렬한 라간빠였던 바론성애자가 주는 이야기의 교훈처럼, 하늘의 방랑자는 거짓말처럼 산왕에게 패배당해, 지금도 노예가 된 흔적이 리그오브레전드 게시판에 남아있도다.
라고 말하며, 탑빵을 실현하니, 이 역시 도박과 쓸데없는 내기빵은 할 것이 못되는 것을 알려주는 그 옛날, 어떤 입벤의 졸렬한 라간빠였던 바론성애자가 주는 이야기의 교훈처럼, 하늘의 방랑자는 거짓말처럼 산왕에게 패배당해, 지금도 노예가 된 흔적이 리그오브레전드 게시판에 남아있도다.
라고 말하며, 탑빵을 실현하니, 이 역시 도박과 쓸데없는 내기빵은 할 것이 못되는 것을 알려주는 그 옛날, 어떤 입벤의 졸렬한 라간빠였던 바론성애자가 주는 이야기의 교훈처럼, 하늘의 방랑자는 거짓말처럼 산왕에게 패배당해, 지금도 노예가 된 흔적이 리그오브레전드 게시판에 남아있도다.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