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의 2차각성 발표 이후 무극의 레이드 취직률은 급상승하였다.
2차 각성 액티브인 진:화염의 각 덕분에 그동안 캐릭터 취급조차 받지 못한 무극이
그나마 사람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였던 에픽둘둘에 날개를 달아주었고, 그 효과는 개편과 함께 찾아온 스킬밸런싱과 합치면 어떤 던전이던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175채널의 레이드 공팟에는 진:화각무극을 구하는 구인글로 넘쳐났고 적은 무극의 유저수는 그 넘쳐나는 수요를 만족하지 못한다.
일요일 오후 9시, 12인 쩔공대의 공대원인 무극인 '발에불꺼짐ㅋ'은 출발시간 10분 전에 들어와서 인밴토리를 뒤적거리고 있었다.
"슈아포랑.. 천상포랑.. 장난감.. 다 있네.. 아 맞다."
밸런스패치탓에 너프를 당하긴 했지만 정신자극의물약은 개편된 지금의 무극에게도 필수품이었다.
"망할 무극이 늘어나니까 정자극값이 오르잖아."
개편소식은 좋았지만, 그에 따라서 무극이 양산되는것은 장애시절부터 키웠던 발에불꺼짐ㅋ 에게는 나름 자존심 상하는 일이였다.
마그토늄을 챙겨 12인 쩔공대 '실패시 2배로환불'공대로 입장한 '발에불꺼짐ㅋ'은 평소처럼 손님중 룩을 잘 꾸민 법사 뒤에 서서 정보보기로 룩을 감상하고있었다.
타천의아이오님이 공격대에 참가하셨습니다.
공격대 : "어휴 무극님 또 시작됬네 체포되기전에 법미뒤좀 그만 쫓으세요"
"아이고 오버마인드님 케스팅을 하시면 어떻해요"
"끄윽.. 지약케 저그를 살.... 빼에에엑!!"
타천사 컨셉의 룩을 꾸민 오버마인드 타천의아이오. 공대원중에 가장 마음에 끌리는 룩을 하고 있어서 쩔손님중 마음에 드는 손님이 없으면 항상 뒤를 쫓아다니다가 쫓아다니는걸 피해 홀리 뒤에 숨은 아이오님을 보고 "세인트님 비켜주사요 법미님 안보이잖아요"하는것이 일상.
무극의 2각과 함께 실행된 밸런스 패치에 의하여 지속해서 강캐 자리를 유지하던 오버마인드는 끝내 유저들의 항의를 버티지 못하고, 그동안 징징거렸던것의 보복성 패치인지 최소 캐스팅시간, 최소 충전시간이 생긴 너프에 의하여 강캐에서 내려오게 되었다.
하지만 발로하는 패치 때문인지, 스킬 캐스팅 중 메모라이즈 칭호를 스위칭하면 최소충전시간이 사라지는 현상이 있었고 '타천의아이오'님은 그 찰나의 시간동안 스위칭이 가능한 유능한 오버마인드중 한명이였다.
공지 - "오늘 용병으로 오신 '로오제'님입니다. 격전 A 1회 클후 다리A 2클 해주시면 됩니다."
눈에 띄는 13강 로드오브레인저와 암칼반. 나머지는 평범한 프리사이스파이어 세팅이였다.
이기철갑커맨더에 애시드마도도 있겠다, 다리 2클에는 지장 없겠지.
공지 - "다들 자리에 계시면 출발하겠습니다"
여느 때와 같은, 평범한 출발.
하지만 과정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세인트, 검신, 무극, 마왕으로 구성된 2파티의 역할은 격전 1클후 다리B 1클.
안정적인 홀딩이 불가능한 마왕이였지만 공진과 이기어검의 지속시간 안에 잡는것은 개편된 무극에게는 쉬운 일이니까.
그리고 나머지 한 파티는
공대장이 속한 파티로 세인트, 오버마인드, 이클립스, 태을선인으로 구성된 화력파티다.
네르베 2클 후 평소처럼 후 격전지가 뚫리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따라 격전지가 뚫리질 않는다.
공지 - "2팟 연기상황좀요"
공격대 - "토그가 암속인데요?"
"네?
버그인지 뭔지, 다시 열린 이후로 어느정도의 불안요소를 갖고 있는 레이드였고, 그러려나 하고 클리어타임이 빠른 1파티가 연기를 한번 더 클리어하게 되었다.
그후 열린 격전지에서는 타이오릭에 입장 폭풍식과 아포칼립스후 마왕과 내가 딜해서 우클.
이기어검홀딩으로 좌클.
평소처럼 진행되었다.
다리에 입장. 무홀이 막힌 지금 공진 1회 지속시간 안에 크레이브를 잡는것은 일반적인 상황에선 불가능하므로 좀비를 넣고 있는데, 아직까지 격전지의 클리어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
채팅을 치려 했지만, 좀비가 깨어나서 마법진에 넣기 바쁘다.
딜타임이 오고 크레이브를 잡고나니, 그때서야 들려온 격전지 클리어 소식.
'리스폰을 꼬았나?'
생각보다 느린 클리어타임에 어떻게 된 것일까 생각을 하던 중.
공지 - "함포2충이요 메테오떨어집니다"
공대장의 메테오 떨어진다는 공지가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함포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것과 상관없이 잠깐 장신구를 정마반으로 스위칭 한 검신은 이기어검으로 크라텍을 홀딩하고, 역시 어렵지 않게 크라텍을 잡았다.
"이런;; 이기어검 초기화 안됬네요."
패치 후 맵 안에 적이 한마리라도 있어야 정마반 옵이 발동하게 되었는데, 크라텍이 너무 빨리 잡힌 나머지 이기어검이 초기화가 안 된 모양.
"뭐 눈 한번 보고 천천히 가죠."
마침 함포도 떨어지고 있겠다.
2번 파티가 견고한 다리 A 클리어에 실패하였습니다.
2번 파티가 견고한 다리 A에 입장합니다.
공격대 " 저기 2팟분들 왜그러시죠?"
공격대 " 좀비가 메테오맞고 날아다니네요."
이상하다?
로제랑 지니위즈 조합이면 대충 넘어트리면 체인건호크랑 드릴로 넣을 수 있을텐데?
아까부터 2파티가 불안하다.
공지 - "함포클"
메테오 떨어지는것이 그쳤고, 보스방에 입장하였다.
이기어검 초기화가 안 된 탓일까. 평소보다는 조금 늦은 클리어였다.
공격대 - 발에불꺼짐ㅋ : "다리B재입합니다-"
공격대 - 타천의아이오 : "ㅋㅋ 저흰 꿀빨다 연기감"
공격대 - 발에불꺼짐ㅋ : "아이참 저그님 무큐기를 쓰셔야죠"
공격대 - 타천의아이오 : " ㅂㄷㅂㄷ..쿨타임이 길어져서.."
공격대 - 발에불꺼짐ㅋ : "너희 저그들은 항상 말이 많아! 쓰라면 써야지!"
공격대 - 타천의아이오 : "저송합니다 ㅠㅠ"
크라텍을 잡고 인서트키를 누르자, 상황이 약간 이상하게 돌아간다.
공지 - "연기샙니다 이클립스님 태을님 튕겼네요."
연기를 2명이서 클리어하다가, 아무래도 구슬먹는 것에 무리가 있는지 다시 재접속한 두명과 합류해서 연기에 도전.
평소 클리어타임으로 치자면 여유가있으니 터지지는 않을 것 같다.
파티 - 발에불꺼짐ㅋ"연기 클되면 들어가죠."
파티 - 어깨부서짐ㅋ"그러는게 좋겠네요."
공격대 " 크라텍 클 "
파티 - 떨던거멈춤ㅋ"저긴 이제 1바퀴 크라텍이네요."
파티 - 발에불꺼짐ㅋ"그러게요 저 조합에 왜 1바퀴 클이지;;"
파티 - 끓피안끓음ㅋ"로오레에 단축키 다 채워서 게임하나?"
조금 기다리자, '안톤의 입에서 검은 연기가 흘러나옵니다.'라는 시스템 메세지가 나왔다.
잡몹을 다 처리한 방에선 연기가 새어나오지 않아서 문제가 없는데.
조금의 시간이 지나자
2번 파티가 견고한 다리A의 클리어에 실패하였습니다.
라는 알림이 들려왔다.
공격대 - "?? 님들 보방입장했었음?"
공격대 - "로제님이 연기새기전에 킬 가능하다고 하셔서 입장했는데;;"
공격대 - "마도님 플컬 다 새잖아요 대체 어떻게 딜을 하란거에요"
공격대 - "눈떴을때 신가쓰시고 플컬근처로가면 반사댐 범위라 플컬에 반사뎀들어가서 플컬터져요;;"
공격대 - "아니 그럼 진작 말을하셨어야죠"
아무래도 기존 홀딩인 마도와 용병으로 온 로제님이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모양이다.
공지 - "토그가 잘 안아파하는데 2팟님들 격전지좀 깨주세요."
얼마 지나지 않아
공격대 - "로제님 플컬위에 킬포꼽으면 패턴떠요!",라던지,"플컬범위밖으로 몹을 뺴내시면 어떻해요;;"라는 마도의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2파티가 흔들리는 격전지 B 클리어에 실패하였습니다.
라는 안내문과 함께, 비틀거리던 공격대의 균형이 겉잡을수 없이 뒤틀리기 시작하였다.
파티 - "저기 검신님 이기 쿨 도셨나요?"
"네."
"..... 한번 가보죠."
흔들리는 격전지 클리어 제한시간까지 남은시간 180초.
입장 후 이기어검.
입장렉이 있으면 바로 홀딩이 되지 않지만, 다행히도 이기어검에 맞은 아그네스.
화각을 켜고 딜하다, 이기어검이 끝나는 순간 마왕이 오른쪽으로 아그네스를 밀고, 검신이 이어서 폭풍식으로 다시 홀딩한다.
3파티가 견고한 다리 B를 클리어하였습니다.
남은 격전지B 클리어 제한시간 140초.
"빠르게 격전지입장하죠"
아이템 수리를 끝나고 격전지 B에 들어가서 버프를 걸며 오른쪽에가서 폭풍식을 사용했지만, 둠 타이오릭이 하얗게 빛나며 플레이어들을 끌어모은다
"아.."
이제 홀딩이 되도 클리어는 힘들겠지.
그렇게 키보드에서 손을 때려고 했으나.
"무극님."
"..."
"진짜..?"
클리어가 가능할지 의심스러운 남은시간 70초.
'그 동안 어떤 일이 있었더라...'
기억나는거라면, 처음으로 크로니클 세트를 맞췄을 때.
처음 에픽무기를 먹었을때.
택틱 풀셋을 먹었을 때.
이기 권글을 먹었을 때 정도인가?
k키를 눌러 스킬창을 열고, 떨리는 오른손으로 진:화염의 각의 스킬 단축키 봉인을 해제한다.
"밑..위..앞..앞..z"
스피커가 찢어질듯한 기합소리와 함께 일러스트와 함께 발에 붙은 붉은 화염이 푸르게 작렬하며 하얗게 빛나는 이팩트.
수십번도 넘게 눌렀던 핵토파스칼 킥의 단축키를 누르자 99999999라는 숫자와 함께 둠 타이오릭이 사라진다.
"달려요."
왼쪽의 네임드가 착지하기 무섭게 뜨는 맥뎀.
남은시간 14초의 시간과 함께 보스방에 입장하며 흔들리는 격전지B를 클리어하였습니다. 라는 메세지를 본다.
그리고 마을로 나온 지금. 소모품 창 위에 떠오른 버프.
진 화염의 각 : "스킬 데미지 증가 284%, 추가 데미지 74%, 크리티컬 데미지 증가 94%" - 남은 시간 59분
조용히, 그때 의논했던대로 파티 탈퇴 버튼을 누른다.
3파티 가 흔들리는 격전지 A에 입장합니다.
싱글 가 견고한 다리 A에 입장합니다.
공지 - "...무극님?"
캐릭터 정보를 누르자, 직업창의 '무극'이 '천무'로 바뀌어 있었다.
지금 떠오르는 생각은, 밸런스 패치 전 어느 날.
공지 - "아이참 오버마인드님 저기 8인쩔공대는 혼자서 다리도 깨는데 님은 그런거 못하심?"
순백의아이오 : ";;;; ㄱ?"
싱글 가 견고한 다리A를 클리어하셨습니다.
순백의아이오 : "아이고 무극님 ㅋㅋ 4명이서 돌면서 저혼자보다 느리시면 어떻게 해욬ㅋㅋ"
발에불꺼짐ㅋ: "무송합니다 무송합니다 ㅠㅠ"
머댑의머격면 : "아이참 무극님 딜을하세요 왜 핵토로 날아가서 넥스를 치십니까"
발에불꺼짐ㅋ: "무송합니다 무송합니다 ㅠㅠ"
그리고 밸런스 패치.
남 스트라이커 2차 각성 : 천무
85제 액티브 스킬 : 진:화염의 각
진기를 태워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부분에 강제로 도달하게 한다.
지속시간 1시간.
기술 사용 이후 '화염의 각' '핵토파스칼 킥' '클로즈 킥' '라이트닝 댄스' '홍염질풍각' 사용이 영구히 불가능해진다.
패치 후, 많은 무극들이 던파를 접었다.
하지만 접은 유저들은 무언가 짊어진 것 하나를 내려놓은 듯 한 느낌으로.
"2각을 써야 할 곳에 썼을 뿐입니다."
라고, 그렇게 말했다고 한다.
던전에 입장하자 아무 스킬도 시전하지 않았는데 발에 붙어있는 푸른색 불길은 내가 2각을 썼구나 하고 다시한번 실감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캐릭터 취급도 받지 못했던'직업이 잠시나마 '신'에 다다를 수 있는 그런 기술.. 이라고 했지.
공격대 - 떨던거멈춤ㅋ"저 없이 괜찮겠어요?"
공격대 - 발에불꺼짐ㅋ"아이참.. 옛날에 8인쩔공대는 다리를 혼자서 깼대요! 지강케 천무가 그것 하나 못하겠어요?"
사실. 파티에 속해있던 마왕은 '최악의 상황'에 진:화염의 각 을 사용한 무극이 크레이브를 쉽게 잡을 수 있게 공진으로 잠시 묶어두는 역할이였지만.
예전에 '이런일이 발생하게 되면 혼자서 다리를 타겠다.'라고 몰래 말해두었기에 혼자서 다리에 진입하였다.
좀비를 마법진에 유인해서 클로즈킥을 먹이자 맥뎀과 함께 좀비가 피구슬을 내뱉으며 쓰러졌다.
무릎찍기로 그 윗칸에 좀비를 넣고, 옆 좀비를 연환퇴로 날렸다. 이게 될까? 생각했지만, 푸른색 불꽃과 함께 좀비는 날아서 반대쪽 마법진에 착지했다.
나머지 좀비는 라이트닝댄스로 밀어서 넣고, 크레이브에게 마지막 일격을 준비한다.
딜타임이 되자, 핵토 한방에 정리되는 크레이브.
만약 2각을 쓰게되면 어떨까? 라는 상상을 하지 않았던것은 아니지만.
크라텍 앞에 서서, 훔쳐배우기로 배웠었던 넥스를 치고 클로즈킥으로 본뎀 맥댐, 추뎀 맥뎀을 띄운다던지.
아그네스 분신이 라댄한방에 정리된다던지.
핵토파스칼킥 한방에 아그네스가 사라진다던지.
오랜시간동안 던파를 하면서. 오랜기간동안 무극이라는 캐릭터를 키우면서 영원히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그것이 한순간에 이루어졌을때.
느껴지는 감정은 몹이 한방에 죽는다는 희열도 아니였으며, 그동안 키운 케릭터가 불구가 된다는 억울함도 아니였으며, 그저 허망함이였다.
발에불꺼짐ㅋ : " 아이고 저그님.. 저보다 클탐이 느리시면 어떻게하십니까.."
타천의아이오 : "ㅠㅠ"
발에불꺼짐ㅋ : "앞으로 잘 지내시고요."
타천의아이오 : "그때처럼 무넥세팅으로 무넥이라도 치시면 안되나요?"
발에불꺼짐ㅋ : "ㅂㄷㅂㄷ 무넥 막혔잖아요."
타천의아이오 : "뭐 오토인가 쓰면 무넥 지속시간 끝나자마자 넥스 다시쳐서 무넥된다던데.."
발에불꺼짐ㅋ : "ㅋㅋㅋㅋ 생각은 해보겠는데 이제 버닝이라도 무넥안될거에요ㅋㅋ"
타천의아이오 : "ㅠㅠㅠ"
2페이즈때에는 무슨 정신이였는지, 혼자서 에게느를 잡겠다! 라고 선언.
에차작이 끝나고 1파티가 검은화산에 가는 틈에 홀로 에게느를 향해 달린다.
차단기를 모두 부숴야 에게느로 입장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차단기가 보이지 않는다.
발에불꺼짐ㅋ : "에차 풀돌게생겼네요 ㅋㅋ"
이기적버프 : "그나저나 무극님 이제 다음주부터 못나오시겠네요."
발에불꺼짐ㅋ : ";;;그러게요."
이기적버프 : "용병을 잘 구했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발에불꺼짐ㅋ : "뭐.. 쓰라고 만든 스킬이니까요."
마지막 차단기가 화면에 들어오고, 푸른색 발길질에 의하여 가볍게 부서졌다.
보스방의 문이 열리고, 채팅을 치며 천천히 보스방으로 걸어갔다. 2각을 믿고 입장 핵토를 사용했지만, 아무래도 방맥인 에게느를 한방에 잡는것은 무리였는지, 에게느에게 프리허그를 당해버렸다.
';;이러면 헛잡 안나오는데;;'
포션을 빨고 라이트닝댄스로 잡몹을 정리한 뒤, 무릎잡기로 살짝 띄워서 돌진패턴을 유도한다.
2각이 켜진 지금도, 다단히트기술이 없는것은 무극의 약점인지. 돌진패턴을 띄우는데 걸리는데는 한세월이 걸렸고, 에게느의 돌진 이후, 심호흡을 한번 깊게 한 뒤 핵토파스칼 킥 버튼을 눌렀다.
아마, 기존의 무극들은 에게느를 헛잡으로 유도해서 핵토파스칼킥 한방으로 정리하였기에 이런 현상을 겪는 사람이 얼마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벽에 부딪혀 딜타임 상태가 된 에게느는. 핵토파스칼킥에 채 30줄도 까이지 않았다.